조흥은행 행장후보 위성복씨…강원은행 민창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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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조흥은행은 12일 오전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위성복 (魏聖復) 행장대행을 단일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또 상임감사 후보에는 이춘경 (李春卿) 산동회계법인 부회장을 추천했다.

魏행장후보는 은행감독원의 자격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오는 20일 임시주총에서 행장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魏행장대행은 여신담당 임원으로 오래 재직해 은행부실화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다 이미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부승진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魏행장대행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64년 조흥은행에 입행,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심사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월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 은감원으로부터 경징계인 주의촉구 조치를 받았으나 최근 사면됐다.

한편 강원은행도 이날 은행회관에서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장은투자신탁운용의 민창기 (閔昌基) 사장을 새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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