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삭발 비구니 사진’ 공개에 가족은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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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미녀 배우 왕조현(42)이 캐나다에서 비구니가 됐다는 보도에 대해 왕조현의 가족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중국 언론들은 7일 “캐나다 화교계의 한 사찰에서 왕조현이 머리를 깎고 비구니가 됐다. 왕조현이 비구니가 된 데는 그의 오랜 연인인 치친의 결혼 소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이후 ‘여승이 된 왕조현의 사진’이 중국의 인터넷 포털에 유포되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왕조현의 가족은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왕조현의 가족은 “며칠 전 통화를 했을 때 ‘잘 지낸다’는 말을 들었다. 비구니가 됐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본인에게 확인하지도 않은 소식이 유포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왕조현의 친구 역시 “최근 왕조현이 불교에 귀의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비구니가 됐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왕조현이 머리를 깎았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고 말했다.

영화 ‘천녀유혼’에서 청순한 미모로 아시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왕조현은 2003년 영화 ‘미려상해’를 끝으로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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