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해수욕장서 대형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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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007년 기름유출 사고 후 두번째 여름을 맞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에서 10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서해안의 부활을 염원하는 대형 콘서트가 열린다.

‘서해안의 기적, 국민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한 콘서트는 개그맨 김제동씨가 사회를 보며 YB(윤도현 밴드), 크라잉넛, 강산에, 안치환, 박상민 등 인기 가수·그룹이 출연해 상처입은 태안을 다시 태어나게 해 준 국민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관객 1만 여명과 출연 가수들이 함께 부르는 ‘캠페인송’ 녹음 행사다. 캠페인송은 기름유출 피해를 짧은 시간에 극복한 것을 축하하고 청정한 바닷가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길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원봉사자 123만명의 방제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물과 각계 지도층 인사와 연예인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기적의 갤러리’ 행사도 마련돼 있다.

태안=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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