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 장마'피해 속출…영동·영남 200mm 장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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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4일부터 강원 영동과 영남지역에 최고 2백㎜가 넘는 비가 내려 피서객 3명이 실종되고 철도와 도로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1시10분쯤 강원도강릉시강동면안인진리 안보전시관 공사현장 부근에 산사태가 발생, 4백여t 가량의 토사가 영동선 철도와 7번 국도를 덮쳐 오전 8시40분까지 7시간30분동안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속초공항의 항공기,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운항이 사흘동안 중단돼 울릉도 피서객 2천여명이 발이 묶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현재 강수량은 대관령이 2백22.3㎜로 가장 많았으며, 울진 2백13.1㎜.동해 1백93.9㎜.영덕 1백87.5㎜.강릉 1백78.6㎜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7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지방에 30~70㎜ (많은 곳 1백㎜ 이상) 의 비가 더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포항.강릉 = 송의호.홍창업 기자,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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