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나기 골·골·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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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삼성 하우젠 컵대회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25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성남 일화에 2-1로 역전승, 승점 12(4승1패)로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전반 25분 성남 장동현이 골문 정면의 김도훈에게 연결하는 패스를 김현수가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리드를 뺏겼다. 유난히 자책골이 많은 올해, 전기리그 합쳐 8호이자 컵대회 3호 자책골.

전북은 그러나 후반 17분 손정탁의 동점골로 경기 흐름을 돌렸다. 1m95㎝의 장신 손정탁은 윤정환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42분 문전 혼전 중 최영훈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는 29일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앞둔 수원 삼성은 홈에서 부천 SK를 3-1로 꺾고, 홈 6연승(전기리그 포함)을 질주했다. 수원은 3승2무로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20분 최성용의 왼쪽 크로스를 김대의가 헤딩,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41분에 마르셀(사진)이 승리를 굳히는 두번째 골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된 이길용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수원 김동현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수원=정영재, 성남=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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