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항로에 호텔식 여객선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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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제주 항로에 호텔식 여객선이 등장한다.

동양고속훼리는 오는 27일 부산~제주항로에 고급 카페리인 '트레저 아일랜드 (보물섬) 호' 를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매주 월.수.금 오후7시30분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 다음날 오전7시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에서는 화.목.토 오후6시30분 떠나 다음날 오전7시 부산에 도착한다.

요금은 1등 VIP룸 (8실, 정원 2명) 21만원, 1등 3인침대 (8실, 정원 3명) 17만원, 6인 침대실 (28실) 1인당 5만원, 10인 온돌실 1인당 3만3천원 등이다.

이 배에는 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노래방 시설이 있는 멤버쉽 클럽하우스, 결혼식이나 전시회를 열수 있는 연회실, 게임룸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이 배는 길이 1백14m.너비 20m 9천5백t급으로 국내 여객선중 가장 크다.

승객 4백72명과 차량 86대 (승용차 50대.트럭 36대) 를 태울수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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