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현상금 사상최고 5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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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찰청은 21일 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 (申昌源) 현상금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고 申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신고나 제보를 한 사람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 현상금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현상금 5천만원과 함께 현상금으로서는 사상 최고액이다.

그러나 화성사건 때는 내무부장관.경기도지사가 2천만원씩 보탠 것이어서 순수하게 경찰이 내건 현상금으로서는 申이 최고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때는 시민.사회단체가 4천2백만원의 성금을 모아 현상금으로 내놓았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이 申의 돈 씀씀이에 넘어가 숨겨주며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현상금을 올렸다" 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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