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세자녀 보모와 오랜 연인관계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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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의 제왕’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전까지 세 아이들의 보모와 ‘특별한 사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신은 마이클 잭슨이 지난 17년 동안 아이들의 보모 역할을 해온 그레이스 르와람바와 연인 관계였다고 측근의 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잭슨의 보디가드였던 매트 피데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잭슨이 사망하기 전까지 사귄 비밀 여자친구가 있다고 폭로했었다.

피데스는 “잭슨에게 꽁꽁 숨겨놓은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그녀는 잭슨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잭슨은 그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존경했으며, 그녀도 잭슨과 고락을 함께했다”면서도 “그 여성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세간의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영국의 한 연예 매체는 피데스가 밝힌 여성의 정체가 다름 아닌 잭슨 자녀들의 보모였던 그레이스 르와람바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잭슨과 친분이 깊었던 한 소식통의 제보를 인용해 “그레이스는 잭슨과 세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자 잭슨의 오랜 연인이었다”며 “그녀는 아이들과 잭슨에게 무척 헌신적이었으며, 다른 여성들과는 달리 부나 명예에 관심이 없었다. 잭슨은 그레이스를 아이들의 친엄마처럼 대우하며 모든 일을 그녀와 상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레이스는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때 누구보다 슬퍼하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며 “그녀는 여전히 잭슨과 자신의 관계를 세상에 밝히기를 꺼려한다. 잭슨과 자신의 사랑을 영원히 비밀로 간직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르와람바는 지난 17년 동안 잭슨의 세 아이들의 보모로 일했지만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보모직을 그만뒀다. 하지만 이후로도 그녀는 종종 잭슨의 집을 방문해 세 아이들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의 사망 이후 르와람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잭슨이 오랫동안 여러 종류의 약을 매일 복용했으며 그로 인해 종종 위세척을 받아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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