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심, 부인 상사 얼굴에 염산뿌려"

중앙일보

입력

'부인이 직장 상사와 불륜관계인 것 같다'며 부인의 직장상사를 감금해 폭행하고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노컷뉴스가 2일 보도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부인의 직장 상사를 사무실에 가두고 돈 1억여원을 요구하며 얼굴에 화학물질을 뿌린 혐의로 39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신림동의 한 사무실에서부인 38살 B씨의 직장상사 C씨를 불러 폭행한 뒤 "돈을 송금하라"고 여러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불륜때문에 이혼하게 생겼으니 위자료로 1억 2천여만원을 내 놓으라"며 "C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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