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尹太鉉씨 '토티 달 몬테' 콩쿠르 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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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성악가 尹太鉉 (26.베이스) 씨가 지난 6일 이탈리아 트레비조에서 폐막된 제30회 '토티 달 몬테'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해마다 다른 오페라 작품으로 경연을 벌이는 이 콩쿠르에서 올해는 구노의 '파우스트' 를 과제곡으로 18개국에서 온 1백14명의 성악도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서울대에서 李仁榮 교수를 사사하고 밀라노 베르디음악원을 졸업한 尹씨는 지난 93년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나폴리에서 열린 제3회 프란체스코 알바네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尹씨 외에 나승서 (33.테너).문수진 (28.소프라노).김동원 (27.바리톤) 씨 등이 함께 입상해 4명의 한국인 성악가가 오는 9월부터 트레비조 테아트로 코뮤날레에서 상연되는 '파우스트' 의 주역가수로 출연하게 됐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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