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난방 에너지 90% 절감하는 ‘그린 주택’ 9월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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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은 서울 반포동의 래미안 퍼스티지 전경.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초 기술연구소 내 친환경연구팀을 친환경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신축 건축물에 지열·태양광·태양열·풍력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미 준공된 서울 서초가든스위트, 대구달성래미안, 누리꿈 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준공 예정인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현장에는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의도에 지상 7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2011년 준공 예정인 파크원 현장에는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시스템 등이 활용된다.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관리 분야에서도 돋보인다. 누리꿈스퀘어 현장에는 공기벽시스템과 지열, 태양전지가 적용된다. 이대캠퍼스 현장은 지열과 옥상 녹화, 지하수 이용 기술, 상암 우리은행 현장은 에너지 저감 유리 등 친환경 기술을 쓰고 있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디자인, 요소기술 개발 분야에서 캐나다 CDRN과 공동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최적 실내환경 구현 분야는 독일 프라운호퍼 IPP, 실내 공기질과 관련해서는 핀란드 VTT 연구소, 에너지시뮬레이션 분야는 영국 ESRU 등과 공동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문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전문인력을 25명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올 9월 그린건축 기술을 집약한 에너지 제로 주택 모델 ‘그린 투모로우’를 선보인다. 초고단열, 고성능 창호, 창 위치 및 면적비 최적 설계 등을 한다. 난방을 9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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