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내년 봄 완공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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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충북청주시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이 늦어도 내년 봄에는 완공돼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신축중 시공업체 부도로 6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하고 남은 공사를 맡아 조속히 마무리한 뒤 운영권자를 공모해 사업권을 넘길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시의 방침은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사업을 인수한 ㈜경덕토건이 계약사항을 이행치 않아 이전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가 적극 나설 것을 나기정 (羅基正) 시장당선자가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체 부지 6천평의 매입비가 1백22억원 가량 소요되나 충북도로부터 받을 택지지구 개발이득금 78억원에 시교통사업 특별회계에서 나머지 44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외버스터미널을 인수, 직접 공사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충북도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와 시의회의 예산승인이 나는 연말께 착공, 늦어도 내년 4월까지 이전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시는 도심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경3지구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8월 터미널 건물을 착공했으나 사업자인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지난 1월 부도나는 바람에 65%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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