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청 유흥업소 영업시간제한 철폐따라 단속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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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 수성구청등 대구시내 각 구청은 16일 오는 8월부터 식품접객업소의 영업시간 제한이 철폐됨에 따라 퇴폐.변태 영업이 성행할 것에 대비, 단속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 수성구청의 경우 위생단속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위생업소 6천4백여개소를 방문, 계도전단을 배포하고 검찰.경찰.소방서등과 함께 공동감시망을 구성해 합동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주민.업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가와 인접한 지산동 막창골목.범물동 카페골목 등에는 주민대표 협의회.자율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IMF한파로 이들 업소의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퇴폐.변태영업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성구청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적발된 불법 영업 건수 2백48건 가운데 시간외 영업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82건이었던 반면 변태.퇴폐영업은 40건으로 6.3% 늘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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