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의 용인외고 컨설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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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학원 수지본원 이석 실장과 오진양(왼쪽), 분당청솔학원 안미영실장(오른쪽)과 김민경양이 용인외고 입시전략을 상의하고 있다. 최명헌 기자

입시전문가의 용인외고 컨설팅
국어 내신 관리에 신경, 맹목적 학습은 피해야


영어실력은 우수, 내신 성적 상승에 집중하세요
2학년 1·2학기까지의 평균석차백분율이 상위 10~12% 정도였으나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상위 5% 이내로 진입했다.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2010년 외대부속외고 입시에서 내신 80점 중 약2~3점의 감점과 수학 가중치 점수 20점 중에서 약 1~2점의 감점이 예상된다. 수학과목의 석차 백분율이 다른 과목에 비해 우수한 편이어서 유리한 반면 국어과목의 성적 추이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국어과목의 내신 성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앞으로 남은 시험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습해야 한다.
 
2010학년도 용인외고 입시에서는 모든 전형에 구술면접이 포함돼 있다. 구술면접 역시 중등 교과과정 내에서의 통합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결국 철저한 내신 관리가 구술 면접 대비와 연결된다. 남은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준비의 과정에서 단순히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한 맹목적인 학습을 진행해서는 안 되며, 해당 과목마다의 교과과정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문제의식을 가지면서 학습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논술 학습과 권장도서 독서활동을 통해 생각을 다듬고 외화하는 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영어실력은 우수한 편이나 독해능력이 듣기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어휘력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이로 인해 종합적 독해능력이 본인의 실제능력 이하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으므로, 여름방학 동안 영어 어휘력을 늘리도록노력해야 한다. ▶청솔학원 수지본원 이석 실장


임원경력을 살려 교장추천제전형을 지원하세요
용인외고보다는 다른 경기권외고에 지원할 것을 권하고 싶다. 내신이 상위 1~2%로 경기권외고의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용인외고는 무시험 성적우수자 전형이 없어 불리하다. 그러나 용인외고에 꼭 들어가고 싶다면 특별전형 중 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목표로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현재 전교 부회장이므로 전형요건에 맞다. 만약 특별전형에 탈락하더라도 용인외고의 입시사정기준에 따라 일반전형으로 자동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두 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합격을 위해 필요한 전형요소는 내신, 영어듣기, 구술면접이다. 이 중 가장 중점을 두고 학습해야 할 분야는 영어듣기다. 김양은 경기권외고 공동 출제 영역에 포함되는 듣기유형 중 TEPS형과 LRC형(독해형듣기)이 다소 약하다. 또 FLEX 유형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특히 FLEX part 4 장문듣기 영역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CNN 등 영어 뉴스 청취와 Discovery채널 등 배경지식 확대에 도움되는 각종 영어 방송을 활용한 듣기 연습을 진행하기 바란다. 원어민의 말하기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외대부속외고 영어듣기시험에 대비하려면 방학동안 1.2배속 정도로 빨리 듣는 식의 집중관리를 해 실력을 높여야 한다. 영어독해 성적도 일정하지 못한 편이므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하는 LRC형 문항에서의 고득점을 위해 정해진 시간내에 빨리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분당청솔학원 안미영 실장.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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