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가 다음달부터 실시할 재취업.창업 무료교육훈련 일정을 확정짓고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지난 4월에 시작된 교육과정에 이은 2차 강좌에 해당하는 이번 교육에는 경영관리, 국제.무역, 창업등 6개 분야에 총 21개 과정이 개설된다. 이 중 새롭게 선보이는 과정은 웨딩설계전문가, 광고기획 전문가, 여행가이드, 웹디자인, 캐릭터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경리전문가, 경영관리사, 국제협상.통상 전문가 과정 등이다.
협회측은 또 기존의 SOHO창업 과정이 수강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소화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벤처.무역업.SOHO및 소자본 창업등 3개 과정으로 세분하고 교육기간도 한 달 내외로 짧게 설정해 예비 창업자들의 요구에 맞췄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아직 과정을 수료한 사람이 없어 취업 연결 등 성과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많은 수강생들이 제2의 인생 설계에 대한 용기를 되찾고 있다" 며 "교육생 대표들과의 정례 회합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말했다.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고용보험 사업장에서 실직한 근로자에 한한다.
이들은 실직후 노동부에서 발급한 구직번호, 주민등록 등본 1통, 실업급여나 교육훈련수당을 지급받을 개인통장 사본등을 지참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각 교과과정마다 남는 자리가 있을 경우에는 무료 교육 대상이 아닌 일반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능률협회 원스톱 직업전환센터. 02 - 3279 - 0091~2.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