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장쯔이 ‘소피의 연애매뉴얼’ 8월 개봉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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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장쯔이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소피의 복수’가 제목을 ‘소피의 연애 매뉴얼’로 변경하며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아시아 스타 소지섭과 장쯔이의 출연으로 국제적이 화제를 모은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6개국에 선판매되며 범아시아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기대를 모은바 있다. 현재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8월 동시기 개봉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자기보다 예쁘고 유명한 여배우 안나(판빙빙 분)에게 약혼자 제프(소지섭 분)를 빼앗긴 소피(장쯔이 분). 만화가인 그녀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다단계 복수극을 그린 ‘소피의 연애 매뉴얼’에는 재미만큼 화제가 가득하다.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장쯔이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을 통해 세계의 연인이 된 그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할 만큼 열의를 보인 작품이란 점과 코믹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장쯔이의 색다른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

또 장쯔이의 라이벌인 판빙빙과 한때 장나라의 연인으로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했던 허룬동의 출연 역시 화제다. 중국에서 장쯔이와 인기순위 1, 2위를 다투는 판빙빙의 매력과 자존심 대결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하지만 한국 관객이라면 무엇보다 소지섭의 출연에 설렌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번진 높은 인기를 뒤로 한 채 군 입대를 했던 소지섭은 제대 후 ‘영화는 영화다’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까를 확보했다.

영화속에서 약혼녀였던 장쯔이와 새로운 연인 판빙빙 사이에서 갈등하는 외과의사로 분한 소지섭은 유창한 중국어 대사로 두 톱스타와의 사랑을 속삭인다. 이와 관련해 장쯔이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정말 멋진 몸을 가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8월 한중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은 오는 6월 14일 중국 상해에서 의 대규모 제작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인 장쯔이, 소지섭, 판빙빙, 허룬동이 모두 참석한다. 또 하루 전인 6월 13일에 개최되는 제 12회 상해국제영화제에 ‘소피의 연애 매뉴얼’ 주연 배우들이 모두 초청돼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윤현진 issueb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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