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철도청 공동기획 17일 행주산성 답사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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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서울흥사단은 오는 17일 '기차로 떠나는 어린이 국토기행' 을 떠난다. 이번 기행의 주제는 '우리는 꿈과 희망이 있어요' .여행지는 행주산성이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대승을 거둔 옛 싸움터. '행주치마' 는 행주산성 싸움때 부녀자들이 앞치마에 돌을 날랐다는 고사에서 비롯됐다. 출발지는 서울역 광장. 어린이들은 이곳에 모여 열차를 탄 다음 능곡역에서 내려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행주산성 답사.행주대첩 알아보기.글짓기.전통놀이 등이다. 점심은 각자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참가비는 1만2천원.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2백명. 10명씩이 한 조이며 1명의 지도교사가 10명의 어린이들을 안내한다.

서울흥사단은 이같은 기차기행을 매월 한차례씩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국난극복의 현장과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집안에 웃음을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서울흥사단 김구영 문화기획부장은 "이번 기차기행은 흥사단과 서울지방철도청이 각각 역사적인 해를 맞아 공동으로 기획한 것" 이라며 "올해가 도산 안창호선생 1백20주년, 철도개통 1백년에 해당하는 해" 라고 말했다. 서울흥사단 (02 - 741 - 8906) .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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