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살아있는 세계파충류 대전' 17일까지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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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세계각국의 희귀 파충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까지 대구시달서구 성서공단 종합전시관에서 열리는 '살아있는 세계파충류 대전' 에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60여종 등 4백여마리의 파충류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에는 ▶뱀류 = 머리두개달린 보아구렁이.뱀종류 중 맹독성이 제일 강한 킹코브라.옥수수뱀 등 26종^도마뱀류 = 바나나도마뱀.돛단배처럼 생긴 돛도마뱀 등 15종 ▶거북류 = 붉은 색 귀를 가진 붉은귀거북이.악어거북 등 10여종 ▶악어류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전시장에는 여성 조련사 2명이 코브라.구렁이 20여마리와 함께 유리관에 들어가 직접 이들 동물과 노는 모습도 보여줘 눈길을 끈다.

한편 전시장에는 파충류들의 생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하루에 네 번 파충류에 대한 강의도 열린다.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이며, 평일 낮 12시와 오후 2.4.6시, 주말엔 오전11시와 오후 1.3.5.7시에 구렁이를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는 이벤트쇼도 열린다.

대구 =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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