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는 오토바이 '스위치블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가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영화속에서나 가능했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가 내년 초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샘슨 모터웍스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도로주행용 '에어로바이크(Aerobike)'에 날개 및 비행장치를 달아 개발하고 있는 '스위치블레이드'는 총중량 635kg에 길이는 4.7미터, 폭-높이 각 1.5미터, 2인승 좌석에 3개의 바퀴, 가위 모양의 주 날개와 보조날개로 구성되어 있다. 도로를 달릴 때 주 날개는 몸체 아랫부분에 들어가 있다가 비행시 펼쳐진다. 최고 속도는 도로 주행은 145km/h, 비행은 215km/h에 달한다. 연료는 일반 주요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무연 가솔린이며 한번에 60리터 가량 들어간다. 연료를 가득 채운 후 주행거리는 도로는 1400km, 하늘은 55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 중 고장이 났을 경우, 낙하산을 펼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가격은 미정이며, 내년초쯤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샘슨사는 밝혔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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