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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 푸드마켓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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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천안적십자봉사관에서 열린 ‘천안 희망 나눔 푸드마켓 개점식’에서 참석자들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세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영수 천안시의원, 문상윤 쌍용종합사회복지관장, 조응주 천안지역자활센터 센터장(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 대표), 유평위 천안시의회 의장, 성무용 천안시장, 양승조 국회의원,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서용석 천안시의원, 조강석 천안시의원, 김수진 충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광순 천안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천안시 제공]

독거노인과 한 부모가정 자녀 등 결식계층을 위한 편의점 형태의 ‘푸드마켓’이 천안에서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3일 서북구 성정동 천안적십자 봉사관에서 지역 독거노인과 한 부모가정 자녀 등 결식계층을 위한 ‘천안 희망 나눔 푸드마켓’를 개점식을 가졌다.

푸드마켓은 기존의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일방적으로 나눠 주는 것과 달리 이용자가 편의점 형태의 마켓을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 식품 선택권과 자존심을 보장해 주기 위한 취지다.

이곳에는 일반 편의점 같이 쌀·빵·라면·반찬 등 주·부식류는 물론, 음료수·과자·과일·건과류 등 간식류, 식재료, 기타 생활용품 등이 갖춰진다. 푸드마켓은 국·도비 등 2억3000만원이 투자됐으며 115㎡ 규모로 3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푸드마켓은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제로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점한다.

회원카드 소지자는 매월 1회 5개 품목 이내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증받은 식품 등이 저조해 월 사용 인원이 월 500명으로 한정되며 1인당 월 2만원 내에서만 가능하다. 푸드마켓 위탁기관인 천안지역자활센터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회원카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조응주 천안지역자활센터장은 “기부업체,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망 구축하고 지역 전반에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41)573-1377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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