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농구]애리조나대, 메릴랜드대 꺾고 8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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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 대학농구의 축제 '3월의 광란' 이 8강의 절반을 가려내며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애리조나대는 20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남자대학농구 (NCAA) 16강 토너먼트에서 메릴랜드대를 87 - 79로 제압하고 8강에 입성,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아버지 헨리 비비가 현역감독으로 있는 남가주대 (USC) 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고 애리조나대를 택했던 3년생 마이크 비비는 이날 26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애리조나대는 22일 유타대와 맞붙는다.

또 동부지역 1번시드를 받은 전통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도 미시간주립대를 73 - 58로 대파하고 코네티컷대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학교선배 매직 존슨이 열렬한 성원을 보낸 미시간주립대는 후반 중반까지 선전했으나 막판 잦은 범실로 자멸했다.

이밖에 유타대는 웨스트버지니아대, 코네티컷대는 워싱턴대를 물리치고 각각 8강에 합류했다.

한편 21일엔 로드 아일랜드대 - 벨파레소대, 스탠퍼드대 - 퍼듀대, 켄터키대 - UCLA, 듀크대 - 시러큐스대 전의 승자가 나머지 8강자리를 채우게 된다.

봉화식 기자

◇ 20일 16강전

애리조나 87 - 79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73 - 58 미시간주립

유타 65 - 62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75 - 74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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