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레미콘 단전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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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포항시 남구청이 민원이 발생한 대송면 제내리의 ㈜탄탄레미콘에 대한 단전 의뢰에 대해 12일 한전 포항지점이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단전 조치를 할 수 없도록 한 자체규정을 들어 한전 측이 이 업체에 대해 단전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구청은 이 업체가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공장을 가동했다며 6일 단수 조치를 취한 데 이어 한전 측에 단전을 의뢰했으며, 한전 측은 "12일 전기를 끊겠다"고 지난 7일 통보했다.

제내리 주민들은 이날 남구청을 항의 방문해 "공해를 유발하는 업체의 가동을 중단시키라"며 단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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