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박희원 전북지방경찰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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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초등학교 시절 어린이날 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받으면서 '저 분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고 꿈을 꿨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

신임 박희원 (朴喜元.56)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부안읍동중리 출신으로 고향을 떠난지 40년 만에 금의환향 했다.

그는 부안서 초.중학교 졸업 후 집안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을 주는 동대부고를 거쳐 중앙대 법대를 졸업, ROTC장교로 5년간 복무한 뒤 29세 '늦깎이' (간부후보 20기) 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러나 호방한 성격과 통솔력으로 동기생 중 늘 선두를 달려왔다는 평가다.

정보.보안.교통 분야를 두루 거쳤지만 특히 수사통인 그는 본청 강력과장으로 '범죄소탕 1백80일 작전' 을 주도했다.

또 96년부터 경무관으로 한 계급위인 치안감 보직 (중앙경찰학교장, 본청 경비국장) 을 맡아 화제가 됐다.

朴청장은 " '부지런한 경찰, 신뢰받는 경찰, 사랑받는 경찰상' 을 정립하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유일한 취미는 등산. 부인과 대학생인 1남2녀가 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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