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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국 정상들 한식 코스 김윤옥 여사가 직접 메뉴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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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다음 달 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식 세계화가 본격 추진된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이번 정상회의를 한식 세계화를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첫째 날 환영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직접 선정한 한식 코스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둘째 날인 2일 정상오찬도 한식으로 차려진다.

또 청와대 외교 분야 관계자도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31일)에서 한식 세계화와 관련, 태국의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정부 주도로 2001년부터 ‘글로벌 타이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2010년 미국에서만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의 소득을 기대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과 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회원 10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이 대통령과 정상들은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과 아세안 사이의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표 참조>

남궁욱·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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