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도 적절한 직업훈련만 받으면 취업의 문이 열려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전국의 12개 지방사무소등을 통해 직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 이곳을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올해 산하의 일산직업전문학교 2백10명, 각 지방 사무소 8백40명, 일반 직업훈련기관 위탁교육 1천3백75명등 모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각 지방사무소에서 실시중인 교육훈련은 두가지. 우선 중증 신체장애인을 위한 적응훈련이 있다.
올해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이 과정은 각 지방사무소별로 수시로 5~6명을 모아 2~3일의 기본훈련을 마친 뒤 2주간 장애인 고용희망 업체에서 현장훈련을 한다.
현장 적응이 미진하면 1주단위로 추가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과정은 정신지체인 직업영역확대훈련으로 4~12주에 걸쳐 직무지도원의 도움 아래 현장 실습훈련을 받는다.
올해 실시인원은 2백40명. 두 과정의 훈련생에게는 4만원의 훈련지원금과 식대 (1일 6천원).교통비 (1천4백원) 등이 지급된다.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일반인과 같이 훈련받는 것이 가능한 사람이라도 일단 공단 사무소를 방문해 능력평가와 상담을 거친 후 직업훈련기관을 찾는게 바람직하다.
올해 장애인 직업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작년보다 8개가 많은 83군데. 이들 기관은 장애인을 훈련생으로 받으면 편의시설 설치비.취업알선수당 등의 혜택을 받게되기 때문에 일반인과 차별없이 선발하고 있다.
차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