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팬텀, 골프공 수출 1천만불 외화벌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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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팬텀, 골프공 수출 1천만불 외화벌이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국내 골프용품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국산 골프공 생산업체인 팬텀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에 골프공을 수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팬텀은 최근 '팬텀 442' '골드 서미트 70' 브랜드를 올해 25만박스 (1박스 12개들이) , 내년 1백만박스를 각각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OEM) 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총 1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팬텀 김용삼 사장은 "국내 시장의 침체로 국산업체들의 타격이 크다" 며 "앞으로 다른 나라에도 수출을 적극 추진,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장호원CC 연회비200만원

○…연회비 2백만원으로 회원이 될 수 있는 골프장이 등장했다.

홀인원 계열사인 홀인원 트레이드는 장호원CC (충북충주시앙성면지당리) 를 이용할 연회원을 모집중이다.

모집인원 2백명으로 회원은 그린피가 면제되고 월 3회 주중 부킹을 보장하는 공증까지 해준다.

특히 선착순 50명은 월 1회 주말 및 휴일부킹까지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골프장측은 회원들의 골프장 이용편의를 위해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서울사무소와 골프장을 왕복하는 리무진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연회비는 12개월 카드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장호원CC는 블라인드 코스가 없고 페어웨이의 기복이 다양해 골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02 - 3445 - 1234.

女프로 6명 호주출정

○…국내 여자프로 골프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국내 여자프로들이 외화벌이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상금랭킹 1~3위인 김미현.정일미.강수연 등 상위랭커 6명은 26일부터 호주 골드코스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마스터스대회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던 박세리는 출전하지 않는다.

경제난으로 국내 대회는 상반기 대회가 모두 취소돼 오는 8월까지 개최되지 않는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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