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3천m 女계주 명실상부한 얼음판의 '드림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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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여자 3천m 계주 2연패의 주역인 전이경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여성위원을 꿈꾸는 쇼트트랙 큰언니. 한국빙상 사상 최초로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베테랑이다.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때는 여고생으로 혜성같이 등장, 5백m와 3천m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5백m.1천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안상미는 9세때인 88년 스케이트를 시작, 93년 팀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하며 스타의 대열에 섰다.

94년 태극마크를 단 그는 1m60㎝.42㎏의 가냘픈 체력을 지녔지만 근성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3월 계명대에 진학한다.

원혜경은 1m71㎝.53㎏으로 여자대표선수중 가장 좋은 체격을 지닌 선수. 빙상명문 리라초등. 신반포중학을 거치며 일찌감치 스타로 발돋움했고, 지난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때에도 3천m 계주팀의 일원이었다.

지구력이 뛰어나 장거리레이스에 능하다.

지난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쇼트트랙으로 전환해 9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종합 1위, 97세계선수권대회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윤미는 지난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의 깜짝스타. 당시 13세의 여중생으로 출전, 올림픽 최연소 참가자로 등록됐다.

당시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m61㎝.48㎏의 잘 다듬어진 체격. 코너에서의 유연성은 최고라는 평.

나가노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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