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첨단홍보관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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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72년 전에 건축된 서울시청의 낡은 건물에 인터넷을 즐기고 서울시의 약사 (略史) 를 살펴볼 수 있는 첨단 홍보관이 생긴다.

서울시는 본관 2층 옛 시민과 (시민봉사실) 이전공간을 첨단 홍보관으로 꾸며 오는 20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홍보관은 우선 50개의 객석을 갖춘 23평 규모의 영상실이 들어서 이곳을 찾으면 공중파.케이블TV.위성방송 시청은 물론 비디오 테이프와 CD도 즐길수 있다.

특히 7대의 인터넷 전용 컴퓨터를 갖춘 20평 규모의 '인터넷 카페' 도 함께 문을 열고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요원 2명이 배치돼 외국인 등에게도 서울 관광 안내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홍보관에는 또 가정법률.도시계획.주택.건축.지방세 문제 등에 관해 상담할 수 있는 시민상담실도 설치됐다.

여기에다 서울시의 변천과정을 시대별로 담은 자료.사진을 전시한 12평 규모의 전시실과 휴게실.기념품 판매소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빠르면 내달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1회 50여명씩 모두 12만명을 연차적으로 초청, 시정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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