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당국, 마약소지 체포 북한 외교관 조사후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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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북한 외교관 2명이 러시아 세레메체보 2공항에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후 석방된 사실이 12일 뒤늦게 밝혀졌다.

러시아 관계기관 및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월17일 멕시코 주재 북한외교관 崔모 1등서기관과 朴모 주재관이 공항내 환승구역에서 코카인 35㎏ (시가 4백20만달러) 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48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후 석방됐다.

한 소식통은 "당시 이들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외교관 신분을 내세워 강력한 항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모스크바 = 김석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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