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무실 임대료 최고…도쿄 긴자는 8위로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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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 뉴욕 5번가의 사무실 임대료가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반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쌌던 일본 도쿄 (東京) 긴자 (銀座) 거리의 사무실 임대료는 지난 96년 3위에서 지난해 8위로 전락해 경기 부침이 엇갈리는 미.일 경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지지 (時事) 통신은 5일 미 부동산업체 에퀴스 리텔 그룹의 조사결과를 인용, 뉴욕 5번가는 지난해 가로.세로 각 30㎝ 면적의 임대료가 7만2천5백엔 (약 94만원) 으로 수위를 지켰고 같은 뉴욕의 이스트 57번가 (2위).타임스 스퀘어 (6위).록펠러광장 (10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또 96년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런던의 옥스포드 거리도 3위로 뛰어올랐으나 아시아권에서는 긴자에 이어 홍콩의 네이잔 거리가 9위를 기록하는 등 2곳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도쿄 = 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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