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 키울 아이디어 주실 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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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 엑스코가 전시산업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음 달 5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겨냥한 이벤트와 국제 행사로 키울 수 있는 대형 전시회 등이다.

육상선수권대회 관련 이벤트는 육상 붐을 일으킬 수 있거나 이와 관련한 산업을 소개하는 등 육상에 관한 내용이면 된다. 대규모 전시는 국내에 비슷한 주제의 전시회가 없으면 어떤 분야든 가능하다.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나 ‘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처럼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두 전시회는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업체와 바이어가 찾는 등 세계적인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엑스코의 윤형석 개발협력팀장은 “2011년 육상선수권대회와 엑스코의 전시장 확장에 맞춰 대형 이벤트와 전시회를 선보이려 한다”며 “공모전이 전시산업 분야의 인력을 키우는데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류심사 결과는 다음 달 12일 엑스코 인터넷 홈페이지(www.excodaegu.co.kr)에 발표한다. 최우수상 한 팀에게는 대구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등이 지급된다.

대구 엑스코는 지난해 12월 엑스코 남쪽 주차장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전시장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860억원을 들여 전시장(1만2800㎡)·컨벤션시설(2630㎡)·극장식회의실(2640㎡) 등을 갖춘다. 기존 엑스코 전시장 면적의 두 배 크기다. 2011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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