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접속]시·도지사 노리는 30여명 사퇴 시한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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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금배지를 뗄까 말까.” 5.7지방선거에서 시장.도지사를 노리는 국회의원 30여명이 하고 있는 고민이다.

자치단체장 출마시 사퇴시한 (현재 선거일 90일전) 을 '후보등록전' 으로 늦추자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법률안이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 2월2일 시작될 188회 임시국회로 일단 미뤄놓았지만 현행법상 사퇴시한 (2월6일) 까지 통과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당내경선에서 패할 경우 본선엔 도전도 못해보고 의원직만 잃고마는 처지가 될 사람도 생기게 된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희망자 중 이상수 (李相洙.국민회의).최병렬 (崔秉烈).김덕룡 (金德龍.이상 한나라당).홍사덕 (洪思德.무소속) 의원 등이 그들. 이상희 (李祥羲).김기재 (金杞載).김형오 (金炯旿.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은 부산시장에, 이양희 (李良熙.자민련) 의원은 대전시장을 향해 뛴다.

도지사 희망자로는 경기도에 안동선 (安東善.국민회의).손학규 (孫鶴圭).제정구 (諸廷坵.이상 한나라당) , 강원.충북에는 자민련의 한호선 (韓灝鮮).구천서 (具天書) 의원이, 전남에는 한화갑 (韓和甲.국민회의) 의원 등이 있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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