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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리무진 개조한 청와대 의전버스…방탄유리에 화장실 없어

중앙일보

입력

노 전 대통령 검찰 출두…전직 대통령 소환은 14년 만

4월 30일 TV 중앙일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침내 검찰에 출두한 착잡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건 14년 만의 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대검청사까지 400여㎞, 천리길을 청와대 의전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그의 정치 역정 중 가장 길고 치욕적인 하루가 됐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다음에 하시죠"…검찰 도착 일성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심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은 "다음에 하시죠"라고 짧게 말한 뒤 청사 안으로 곧장 들어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잠시 사진 촬영에 응했으며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리무진 버스가 대검 청사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 보수단체 회원들은 버스 쪽으로 신발과 날계란을 던졌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 “너무나 어리석은 이명박 대통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에 앞서 유 전 장관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나 어리석은 대통령이 아니냐"며 "왜 이 의미 없는 정치 보복을, 그 악순환을 되살리는지 안타까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 “나라 체면이 이게 뭐냐”…검찰엔 공정 수사 촉구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시민들은 대부분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들의 거듭되는 비리 의혹으로 나라의 체면이 훼손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검찰의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정을 들어봤습니다.

리무진 개조한 청와대 의전버스…방탄유리에 화장실 없어

노 전 대통령이 오늘 타고 온 버스는 리무진 버스를 개조한 청와대 경호처 의전버스입니다. 보안을 위해 짙은 검은색으로 선팅돼 있으며, 방탄유리로 돼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화장실이나 별도의 시설은 없고, 테이블이 한 개 마련돼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원활한 경호와 더불어 측근과 동승해 검찰 조사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이 버스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톡톡 디자인]⑪ 한 장씩 뽑아쓰는 '종이 쓰레기통'

책장이 붙어 있는 아이디어 욕조와 한 장씩 뽑아쓰는 종이 쓰레기통까지, 톡톡 튀는 디자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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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중앙일보에는 ▶박 대표 "국민이 내린 채찍 겸허히 수용" ▶멕시코 한국기업 지사 직원 가족 철수 ▶홈플러스, 이번 주말 국산 삼겹살 50% 할인 ▶‘2009 취업 페스티벌’…밀려든 구직자들 ▶"어르신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등이 담겨 있습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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