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카네이션 선물’ 브로치, 휴대전화 줄…

다음 달 8일인 어버이날과 15일인 스승의 날을 앞두고 생화 대신 카네이션의 디자인을 본뜬 실용적인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온라인몰 옥션(www.auction.co.kr)이 이달 생활 카테고리에 등록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생화와 생화 대체 상품의 비중이 6대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대2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옥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카네이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브로치와 휴대전화 줄(사진)이다. 가격도 5000원대 내외의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다.

G마켓에서도 카네이션 휴대전화 줄이 지난주에만 100여 건이 판매됐고,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카네이션 브로치와 휴대전화 줄의 지난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카네이션 꽃 모양의 거품 입욕제를 모아 꽃바구니처럼 만든 ‘비누 꽃 카네이션’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션에서는 다음 달 17일까지 ‘어버이날·스승의 날 카네이션’ 행사를 열고, 카네이션 브로치와 휴대전화 줄, 비누 꽃 등의 실용적인 카네이션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디앤샵에서도 다음 달 6일까지 카네이션 모음 기획전을 열고 카네이션 꽃다발 모양의 배지와 브로치 등을 3000∼1만원대에 판매한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