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희망 에너지] 경기·강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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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민들로 구성된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따뜻한 세상 만들기’ 회원 17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려운 가정을 찾아 도배와 집안 청소를 도왔다. 회원들은 시에서 추천받은 양주시 회정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 안방과 주방을 도배했다. 또 집안 곳곳의 쓰레기를 치우고 화장실과 주방을 깨끗이 청소했다. 회원 나재훈(30·회사원)씨는 “도배에 소질이 있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4년째 봉사활동을 다니며 어깨 너머로 도배 기술을 익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3000여 명은 26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에서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하루’라는 주제로 자선바자를 열었다.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500여 점의 재활용 의복과 생필품을 전시·판매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이덕일(45) 과장은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통해 이웃들과 더불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 많은 임직원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릉 ‘우리는 지구촌가족 홍보대사’ 주부들은 24일 어린이집을 찾았다. 필리핀·중국·베트남·일본·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주부 8명은 각자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고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녀 어린이 각 1명에게 전통의상을 입혀보기도 했다. 또 서로 이해하며 아끼고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동화 ‘으뜸 헤엄’을 구연했다. 이들은 27일 경포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도 같은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찬호·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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