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경인고속도 서인천IC∼가좌IC 5.7㎞ 지하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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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인천 간 경인고속도로가 개통 40년 만에 일부 구간이 일반 도로로 바뀐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와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일부의 고속도로 폐지를 위한 도로 관리권 이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합의 내용은 전체 11.7㎞ 중 5.7㎞(서인천IC∼가좌IC) 구간을 4차로의 지하도로로 건설하고 지상부 도로는 고속도로를 폐지해 시내 도로로 전환하는 것이다(지도 참조). 지하 차로 건설을 위한 사업비는 인천시가 부담한다. 경인고속도로는 인천항의 배후 수송로로 1969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다. 그러나 고속도로 주변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인천시를 양분해 도시 발전의 걸림돌이 됐다. 인천시는 2003년부터 경인고속도로 주변 도시 재생 사업을 위해 경인고속도로의 관리권을 이관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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