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란 속에서도 구인.구직정보가 잘만 연결되면 실업의 상당 부분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부 주최 소프트엑스포에서 데이터베이스 (DB)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일주데이타의 '입사원서 접수대행' 서비스 구축 책임자 지광섭 (池廣燮.29) 대리는 한 때 방송국 성우였다.
그러나 요즘은 실업문제를 해결할 채용정보시스템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PC통신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등에 들어가 'go ipsa' 를 입력하면 채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뿐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자신의 인적사항을 기재해 입사원서를 온라인으로 접수시킬 수도 있다.
이 DB는 일주데이타측이 제공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6만7천명이 이 서비스망에 들어왔고 이중 6백50명이 일자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기업들은 월 20만원이면 일주데이타의 서비스망을 통한 구인공고가 가능하다.
취직을 원하는 사람도 사용료 (분당 1백원) 를 물고 온라인으로 입사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池대리는 "기본적으로 PC통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청자의 90%가 대졸이상의 학력과 토익 7백점 이상" 이라고 말했다.
기업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에 드는 비용을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일주데이타측은 이 서비스로 지난 석달간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또 올해부터 외국의 헤드헌터와 제휴해 고급인력의 취직을 알선해 고부가가치화할 예정이다.
池대리는 인천시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MBC 성우를 거쳐 2년전부터 이 회사 채용정보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다.
이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