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눈, 로봇 팔 … 발전하는 생체공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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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만불의 사나이’와 같은 사이보그가 현실에서도 존재할 수 있을까. 생체공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 눈, 인공 팔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임박했다. EBS ‘다큐10+’는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생체공학과 로봇인간’편에서 두 환자의 사례를 통해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생체공학기술의 현 주소를 살펴본다. 셰리 로버츤은 미국 미주리에 사는 환자로 열아홉 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2003년 뇌에 인공 시각 장치를 이식하는 수술에 자원해 시력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인공 시각 장치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로부터 받은 신호를 전기 자극으로 바꾸어 뇌를 자극해 실명 환자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번째 환자인 에번 레이놀즈는 영국에 사는 열여덟 살의 학생으로 한쪽 팔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섯 손가락이 모두 움직이는 최첨단 의수를 착용해 한 손의 잃어버린 기능을 되살리고 있다. 방송에선 두 환자의 사례를 통해 생체공학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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