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8개구단 내일부터 본격 훈련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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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신년휴가를 마친 프로야구선수들이 10일부터 뛰기 시작한다.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전면 겨울휴가에 돌입했던 프로야구 8개구단은 구단 프런트직원들의 시무식에 이어 선수단 시무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원당훈련장에서 팀워크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시작한 현대는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부터 팀훈련을 시작, 한화와 함께 8개구단중 가장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또 지난 7일부터 수안보온천에서 워크숍을 실시중인 한화는 9일 워크숍을 마친 뒤 10일부터 대전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현대는 외국인선수 조 스트롱 (투수) 이 지난 6일 내한, 1군선수들과 합류해 동료선수들과의 분위기적응에 돌입했다.

이밖에 해태.LG.삼성.OB는 12일부터 선수단 시무식에 이어 훈련을 시작하며 롯데가 16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팀훈련을 가장 늦게 시작하는 롯데는 13일 선수단 시무식을 치른 뒤 경북소재 덕구온천에서 2박3일간 팀워크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계획중이다.

예년의 경우 프로구단들은 1월말까지 국내에서 가벼운 합동훈련을 실시한 뒤 2월초부터는 날씨가 따뜻한 해외로 훈련지를 옮겨 스프링캠프를 열었었다.

그러나 올해는 삼성.해태.쌍방울.롯데.OB 등 5개구단이 IMF한파에 따른 거품제거의 일환으로 해외전지훈련없이 국내스프링캠프를 열기로 결정지었다.

반면 LG.현대.한화 등 지난해초 훈련지와 계약을 마친 구단들은 해외캠프를 강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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