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박소현 한국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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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수묵화와 채색화가 색채만으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수묵화가 매크로한 시각에서 형상의 뜻만 따른다면 채색화는 작은 부분을 곱게 그리려는 마이크로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인다.

박소현 (朴素賢) 씨 작업은 이들 둘 사이에 있다.

마른 먹으로 거칠게 형태를 잡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색채의 사용이 화려하다.

민화의 느낌이 짙다.

형태의 대범함과 계산된 색채구사다.

그것은 숲과 새와 꽃을 대상으로 선택함으로써 더욱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박씨는 현재 예원학교 강사. 30일까지 모인화랑 02 - 739 - 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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