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우수자전형, 에세이 말하기서 당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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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우수자전형, 에세이 말하기서 당락

“작년에 너무 놀았어요. 내신 성적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중3 성적이 가장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려고요. 내신성적을 10%대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큰 목표입니다.” 이승진양은 외대부속외고 영어우수자 전형에 도전하기로 맘먹었다. 내신성적이 다소 불리하지만 우수한 영어 실력으로 이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치러진 사설 외고대비 모의고사에서 경기지역 7등을 기록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일단 이양은 외대부속외고 영어우수자 전형(40명 선발)과 일반전형(155명 선발)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 주요외고 중 유일하게 특별·일반 전형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상JLS 입시전략연구소 문상은 소장은 “영어우수자 전형에는 에세이와 말하기 능력이 중요하다”며 “iBT 토플 시험에 2회 정도 응시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양은 지난해 외대부속외고에 합격한 학교 선배 황민주양으로부터 “영어듣기 시험에서는 실력차이가 거의 없으니 내신 성적을 더 높이고, 선발시험의 다른 과목에 더욱 신경써야한다”는 충고도 들었다.
 
문 소장은 외대부속외고를 제외하고 경기(12명), 고양(20명)외고의 영어우수자 전형이나 안양외고(32명)의 글로벌리더 전형에도 도전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또 안양외고의 일반전형 중 선발시험만으로 선발하는 적성검사 전형(110명)과 과천외고의 일반전형(315명)에는 안정권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양은 현재 수학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내신성적 상승의 열쇠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학과목도 96점을 목표로 공부 중이다.

프리미엄 김지혁, 이지은 기자 mytfac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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