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시비 시내버스 세우고 운전자 폭행 20대 3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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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차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승객 30여명을 태우고 운행중인 시내버스를 세운 채 운전기사를 집단폭행한 20대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버스를 강제로 세운 뒤 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로 장용필 (張鎔必.21. 우유판촉원. 대구시 북구 산격1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종걸 (朴鍾杰.23.동구중대동) 씨등 2명을 입건했다. 張씨등은 지난달 26일 오후8시40분쯤 북구산격4동 대구체육관앞 도로 1차선을 승용차로 달리던 중 89번 시내버스 (운전사 趙성춘.34)가 차선을 가로막는데 격분, 70m 정도를 뒤쫓아가 버스앞을 가로막고 차에 올라가 "왜 차량통행을 방해하느냐" 며 버스기사 趙씨를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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