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정, 스웨덴오픈탁구 여자단식 4강 진출…복식서도 결승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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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박해정 (제일모직) 이 스웨덴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여자대표팀 최고참인 박해정은 30일 스웨덴 칼마시 스포츠할레에서 벌어진 단식 16강전에서 복병 바데스쿠 (루마니아)에 3 - 2로 역전승한 뒤 치아윤핑 (홍콩)에도 역시 3 - 2로 역전승해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단식이 메이저대회인 스웨덴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87년 현정화 (마사회 코치) 이후 10년만이다.

또 박해정은 김무교 (대한항공) 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석은미 - 이경선조 (현대) 를 2 -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중국의 왕휘 - 쳉홍샤조를 2 - 0으로 꺾은 유지혜 - 이은실조 (제일모직) 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올해 미국.브라질.일본.중국.오스트리아오픈을 석권한 세계최강 유지혜 - 이은실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유례없는 시즌 6관왕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이경선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바돌피 (헝가리)에 3 - 1로 패했고 남자복식의 이철승 - 오상은조 (삼성생명) 와 유남규 - 김봉철조 (동아증권) 도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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