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나 모바일 서비스 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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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서비스가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채용 부문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직과 취업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빠른 채용 공고 검색과 입사 지원이 구직자들에게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와 인크루트가 공동 운영하는 ‘조인스인크루트닷컴( joins.incruit.com)’이 새로 선보이는 ‘모바일 취업비서 서비스’가 그것이다. 휴대전화를 통해 채용공고 검색과 입사 지원은 물론,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 등록이나 이력서 열람 때 SMS 알림 기능까지 제공한다. 인크루트 서미영 서비스본부장은 “컴퓨터 앞에 앉아 기업의 채용 공고가 등록되는 것을 기다리고 그에 맞춰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입사 지원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간편한 버튼 조작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채용 서비스”라고 말했다.

joins.incruit.com의 모든 서비스를 휴대전화로

‘조인스인크루트닷컴 모바일 취업비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휴대전화 안에서 모두 구현한다는 점이다. 일단 서비스에 접속해 ‘채용 정보’ 카테고리 안으로 들어가면 자신이 홈페이지에서 설정한 ‘맞춤 정보’에 맞게 걸러진 채용공고를 휴대전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홈페이지에 등록해 둔 이력서를 통해 입사 지원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관심 있는 기업을 모바일상에서 ‘관심 기업’으로 설정하거나 원하는 채용공고만을 ‘스크랩’해 다시 볼 수도 있고 아예 업종이나 직종 등의 조건으로 채용공고를 ‘상세검색’ 하는 것도 가능하다. 홈페이지가 수행하는 거의 모든 작업을 휴대전화로 대체하는 셈이다.

채용공고·이력서 열람현황·면접제의도 실시간 확인

공채 시즌에 구직자들은 컴퓨터 앞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언제 채용공고가 올라올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꼼꼼한 구직자들은 틈틈이 취업 사이트와 기업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매일 공채 소식지를 받아보기도 한다. 이런 애로사항까지 모바일 서비스는 ‘실시간’이라는 강점으로 단번에 해결한다. ‘모바일 취업비서 서비스’는 SMS 알림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관심 기업이 joins.incruit.com에 채용공고를 등록하면 그 즉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또 지원한 기업이 자신의 이력서를 열람하거나 면접을 제의했을 때도 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영역은 채용공고 검색과 입사지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취업비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입사지원 이후의 지원현황까지도 점검해 준다. 즉 ‘취업비서’ 카테고리로 접속하면 내 이력서를 어떤 기업이 열람했는지 자세한 ‘열람 현황’을 알 수 있고, 실제로 면접까지 제의한 기업이 있는지 ‘면접제의확인’도 가능하다. 같은 채용공고에 지원한 나의 ‘경쟁자’들까지도 파악해 알려준다. 즉 내가 지원한 기업에 동시 지원한 인원과 성별 구성비, 최종학력, 희망 연봉 등의 입사지원 통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입사지원 이후 좀 더 효율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취업비서 서비스’ 신청하려면

이 서비스는 joins.incruit.com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 이 사이트를 통해 인크루트 홈으로 접속해 ‘나의 인크루트’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서비스 소개’ 하단의 ‘모바일 취업비서(my.incruit.com/service/myservice.asp)’를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가 나타난다. 자세한 서비스 내용과 사용법을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요금제의 형태(정액요금제·종량요금제)를 선택한 뒤 1단계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간단히 휴대전화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2단계로 넘어가 인크루트 모바일 전용 비밀번호를 설정하기만 하면 모든 과정은 끝이다. 사용자는 신청 후 24시간 이내에 휴대전화를 통해 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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