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영화 ‘경계에 선 인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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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학자이자 의병연구자인 노촌 이구영(1920~2006) 선생(사진)의 삶을 그린 영화 ‘경계에 선 인생’이 1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다. 정창영 감독이 연출한 ‘경계에 선 인생’은 조선 명문가의 후손으로 태어나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하다 남북을 오가며 굴곡 많은 인생을 보낸 노촌의 내적 고통을 다뤘다. 070-8272-8204.

◆시민 독서대학 ‘르네 21’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진화하는 과학과 소통하는 삶’을 주제로 금요 대중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과학평론가 이인식, 장대익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등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성당 프란시스 교육관에서 강의한다. 수강료 5만원. 신청 및 문의는 www.renai21.net, 02-722-2897.

◆서울 종로구 소재 사립박물관들이 ‘박물관장 애장품과의 데이트’ 행사를 연다. 종로에는 현재 장신구·불교·생활사·자수·한방·미술자료 등 각양각색 주제에 맞춰 특화된 사립 박물관 22곳이 있다. 서울 시내 48곳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6곳의 박물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구 핸드백의 원조격으로 지칭되는 ‘새털레인’, 북촌 원서동 장씨댁 며느리 3대가 사용한 간장단지 등 박물관별로 관장들이 직접 애장품을 소개하고 수집에 얽힌 뒷얘기까지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물관별로 4월 7일부터 7월 21일까지. 02-730-1610.

◆에르메스 코리아는 ‘2009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1차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로 남화연(30), 노재운(38), 박윤영(41)씨 3명 작가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 3명은 에르메스 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신작을 만든 뒤 8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신사동 아틀리에 에르메스에서 전시회를 연다. 심사위원단에는 사무소(SAMUSO)의 김선정 디렉터, 안소연 전 삼성미술관 리움 학예연구실장, 설치미술가 이불, 독일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 디렉터 크리스 데르콘,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미술관’ 디렉터 마르크 올리비에 왈러 등 5명이 참여했다. 에르메스 코리아는 2차 심사를 벌여 전시기간인 10월 29일 최종 우승자를 선정,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은 2000년 제정됐으며 지난해까지 장영혜·김범·박이소·서도호·박찬경·구정아·임민욱·김성환·송상희씨가 차례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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