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백로 떼죽음,중국·러시아·북한서 농약오염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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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떼죽음한 백로들은 국내가 아닌 북한.중국.러시아등에서 DDT.BHC등 농약성분이 들어간 먹이를 먹어 면역기능이 약해진 때문에 죽음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태에서 이동과정중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에 감염 (어패류등을 통해 감염됨) 돼 폐사했다는 분석이다.

산림청은 4일 수의과학연구소.화학시험연구소등과 공동으로 숨진 백로 16마리의 체내물질을 분석한 결과 BHC 2.65PPM, DDT 1.97PPM (평균) 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살모넬라균이 간과 지방조직에 침투해 패혈증과 식중독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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