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명 초강력강 세계최고논문 '찰스 해쳇상'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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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 금속공학과 동문 4명을 포함한 한국 연구진 7명이 초강력강 분야의 전세계 논문중 최우수 논문에 수여하는 찰스 해쳇상 (賞) 9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대 공대는 23일 한국연구진중 서울대 권동일 (權東一.재료공학부.33회 졸업) 교수, 포항공대 이성학 (李聖鶴.32회) 교수, 포철기술연구소의 권오준 (權五俊.26회).이경종 (李景種.33회) 연구원이 금속공학과 동문이라고 밝혔다.

이외 수상자는 포철기술연구소의 강기봉.이영국.이재곤 연구원이다.

이 상은 영국 재료학회가 1801년 니오븀 (원소기호 Nb) 을 발견한 영국 과학자 찰스 해쳇을 기념, 79년 제정한 것으로 2년마다 초강력강 (HLSA) 분야 논문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대해 시상한다.

수상논문은 '탄소 - 망간 - 니켈 - 니오븀 합금강에 있어서 열역학적 처리에 의한 변태강화' 등 2편으로 합금강의 미세조직과 기계적 성질을 제어, 수송용 구조강 생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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