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문학아카데미시집 100권 발간 기념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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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문학아카데미 (대표 박제천)가 발간해 온 문학아카데미시선이 문효치 시인의 '선유도를 바라보며' 로 1백권을 넘어섰다.

홍윤숙 시인의 '짧은 밤에 긴 시를' 을 첫권으로 발간한 후 9년만에 이준섭 (98권).하영 (99권).문효치 (100권).박상천 (101권) 시인의 시집 4권을 동시에 출간하게 된 것. 88년 창립 이후 창작실기를 지도하는 문학사숙을 운영하며 새로운 문인들의 탄생을 도와 온 문학아카데미는 89년부터 주로 서정성.문학성 위주로 시집을 펴왔다.

그동안 시선에 참가한 시인들도 김요섭.김광림씨등 원로부터 강계순.이창대.박제천씨등 중진과 윤석산.김용범.이나명씨등 중견.신예에 이르기까지 폭넓어 한국현대시의 한 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문학아카데미는 20일 샘터파랑새극장에서 판토마임과 무용등의 특별공연과 함께 1백권 발간을 축하하는 기념회를 가졌다.

◇ 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의 달을 맞아 22일 오전9시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15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백일장' 을 개최한다.

마로니에 백일장은 여성들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하여 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여명의 문인을 배출했다.

참가 부문은 시.산문.아동문학. 02 - 760 - 4562.

◇ 중.고교 동문 문인들이 모여 만든 흔치 않은 동인지 '바다가 보이는 창문에' (마을간)가 발간됐다.

올봄 소한진 시인이 고향 부산에 내려 갔다 부산 중.고교동창 문우들로부터 서로 사는 얘기도 나눌 겸 작품집을 엮어보면 좋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은 것이 계기. 성춘복.소한진.정하춘씨등 14명의 시인과 손일석 (수필).김천혜 (평론).정찬 (소설) 씨등 부산중.고교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모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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