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인 신명학원 개교 90주년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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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구한말 개화기 영남지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설립됐던 기독교재단인 신명학원 (신명여중고.대구중구동산동) 이 23일로 개교 9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신명학원은 20~21일 각각 오후 3시와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동문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무용제' 와 '음악제' 가 연다.

23일에는 '홈커밍데이' 행사가 펼쳐진다.

21일 열리는 음악제는 대신대 종교음악과 박준향 (45) 교수를 비롯, 동문 음악인 20명이 출연해 '그리운 금강산'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등 주옥같은 음률로 가곡과 성가곡.오페라 주제곡 등을 들려준다.

특히 신명여고 58회 졸업생 4백여명이 1년동안 준비한 '홈커밍데이' 행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학교 교정과 수성관광호텔 은하수홀에서 신명여고를 재직했던 교사 70명을 초청, 선생님의 은혜를 되돌아 보는 연극과 '아 옛날의 교복이여' 등 다양한 여고시절의 추억거리를 선보일 계획. 대구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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