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전국체육대회]이경기 일문일답…한국남자체조 代이을 대들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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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감독.코치선생님의 지도와 부모님의 뒷바라지로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 제78회 전국체전 체조 개인전에서 25년만에 첫 6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이경기 (19.서울체고) 의 소감은 의외로 담담했다.

"내년 2월이면 졸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을 뿐" 이라고 말한 이경기는 서울 동신초등학교 1년때 TV를 보다가 문득 체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95년 포항체전과 지난해 춘천체전에서도 4관왕과 3관왕을 했지만 6개 세부종목을 모두 휩쓴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그는 지난 9월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대회에서도 4관왕을 차지하는등 국내 체조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 이문진 (42) 씨와 어머니 심영옥 (40) 씨의 2남1녀중 둘째.

창원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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